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생일이자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 DC에서 열병식이 열린 오늘(14일) '노 킹스 시위'가 벌어진 LA다운타운에는 수 만여 명이 집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LA시에 따르면 오늘(14일) 하루 LA다운타운에 모인 시위대 규모는 약 35,000명으로 추산된다.
또 밤 9시 12분 현재 LA시에서 벌어진 시위는 모두 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9시부터 LA시청 옆 그랜드 팍에서 시작된 시위가 평화롭게 진행되다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일부 시위대들에 의해 폭력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LAPD는 물론 LA카운티 셰리프국에서도 시위대 저지 인력이 추가 배치됐다.
경찰은 지속적으로 해산 할 것을 명령했지만 시위대들은 불응했다.
앞선 상황이 이어지자 LA한인타운을 포함한 다운타운 인근 지역은 긴장했다.
시위대가 해산한 뒤 인근 지역으로 넘어온 뒤 폭력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시위대가 해산하지 않자 결국 경찰은 최루 가스를 발포한 뒤 시위대를 포위하기 시작했다.
시위대는 점차 규모가 줄었고 해산했다.
LA다운타운에서 산발적으로 소규모의 시위대들이 경찰과 마찰을 빗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LAPD는 시위대가 해산한 이후에도 헬기와 순찰 인력을 총동원해 LA시 전역 내 시위 여부와 치안 상황을 확인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