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 병원에 익명의 부부가 거액을 기부해 화제다.
프로비던스 세인트 조셉 병원은 어제(3일) 기부금 5천 3백만 달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부부로, 익명을 요구하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다만, 병원 측에 따르면 기부자 가운데 한명은 희귀 질병에 걸려 2016년 중환자실에 입원해 혼수상태에 빠졌었는데, 의료진이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주며 치료해 마침내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5천 3백만 달러 기부금은 이 병원이 기부받은 역대 가장 큰 금액으로, 향후 몇년간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이 지원될 것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세인트 조셉 병원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비영리 의료 시스템인,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에 소속된 52개 병원 가운데 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