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고온건조한 기후를 보인 남가주가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남가주 지역엔 오늘(30일) 새벽 현재 6개 산불이 타고 있다.
가장 규모가 큰 산불은 어제(29일) 오후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발생한 ‘울프 산불’이다.
Cal Fire에 따르면 울프 산불은 어제 오후 3시 직후 올드 배닝 아이들와일드 로드와 울프스킬 트럭 트레엘 부근에서 발생해 지금까지 천 165에이커를 전소시켰으며 진화율 0%다.
울프 산불로 약 750명 주민들에겐 대피 또는 대피 경보가 발령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는 어제 울프 산불 외에 다른 두개 산불도 발생했다.
아구앙가 근처에서 발생한 민디 산불은 100에이커를 태우고 진화율 50%다.
민디 산불로 발령됐던 강제대피령은 대피 경보로 완화됐다.
만달레이 산불은 83에이커를 전소시키며 일대에는 한때 대피령이 내려졌었다.
진화율 0%다.
그런가하면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는 지난 28일 발생한 레이크 산불이 483에이커를 전소시켰는데, 소방대원들이 어느 정도 진압에 나서 확산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진화율은 15%다.
레이크 산불로 138번 고속도로가 폐쇄됐으며 이로 인해 100여 명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선 같은날 스마일리 산불이 발생해 83에이커를 전소시켰는데, 진화율은 99%로, 다행히 불길이 대체로 잡혔다.
이런 가운데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는 어제 케이블 산불이 발생해 13에이커를 태우고 진화율 15%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