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OC 식당으로 돌진한 SUV에 9명 부상

어제(6일) 오렌지카운티 레이크 포레스트에 위치한 한 인기 레스토랑에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9명이 부상했다.

사고는 어제 오후 락필드 블러버드 인근 몰에 위치한 잉카 그릴(Inka Grill) 식당에서 발생했다.

한 여성이 운전하던 토요타 RAV4 차량이 갑자기 식당 정면을 들이받고 그대로 돌진해 손님들이 앉아 있던 자리까지 덮쳤다.

사고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유리 파편과 부서진 가구, 잔해들이 매장 안을 가득 메운 모습이 담겼다.

이날 사고로 운전자를 포함해 최소 9명이 다쳤고 이 중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는 현장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한 여성은 차량에 깔렸고, 어린 아이 1명이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운전자는 사고 후 차량에서 내려 “나는 괜찮다”고 말했으나, 주변인들은 그녀가 사고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듯 보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고의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잉카 그릴은 27년간 지역사회에서 사랑받아온 중남미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다. 

사고 당시 교회에 있던 업주 안나 스칸달로스는 소식을 듣고 “가장 가슴 아픈 것은 가족과 함께 식사하러 온 손님들이 다쳤다는 사실”이라며 “무사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식당은 복구 작업을 위해 수개월간 폐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