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내일(8일)부터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연례 할인행사 ‘프라임 데이’가 시작되는 가운데 이를 틈탄 스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기범들은 이메일을 통해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요금이 기존보다 높게 갱신될 것이라고 위협한 뒤 정상화를 명목으로 금융을 포함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는데 아마존측은 관련 이메일을 받을 경우 즉시 삭제한 뒤 계정에서 직접 확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가장 큰 연례 행사인 프라임데이가 내일(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관련 스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아마존은 최근 고객들을 대상으로 프라임 서비스 관련 스캠 사기 이메일 발송이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기범들은 아마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프라임 서비스가 기존보다 크게 인상된 가격으로 자동 갱신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발송합니다.
이어 갱신을 취소하려면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라고 요구합니다.
이 이메일에는 고객들의 일부 개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속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해킹 또는 정보 유출 등으로 확보한 고객 개인 정보를 스캠 사기 이메일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면 아마존 로그인 화면과 유사한 가짜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고객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순간 계정 정보가 고스란히 사기범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심지어 금융 정보까지 모두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의심스러운 이메일을 받을 경우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싶다면 사기 이메일로 온 링크가 아닌 공식 아마존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에 직접 접속해 ‘프라임’ 메뉴에서 현재 맴버십 상태와 요금제, 갱신일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아마존은 자사에서 발송하는 모든 공지는 ‘내 계정’ 메뉴 바로 아래에 있는 ‘메시지 센터’에서도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사기 이메일 진위 여부를 가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의심스러운 링크를 클릭했을 경우 크레딧 카드와 데빗 카드 명세서를 확인해 낯선 거래 내역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어 의심스러운 거래 내역이 있다면 즉시 은행에 신고해 금전적인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