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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오늘부터 폭염 시작..수∙목 절정

오늘(8일)부터 남가주 일대 반짝 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어제(7일)까지는 평년 수준의 기온이었지만, 오늘부터 기온이 평년보다 5도에서 10도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보하며 “커다란 변화가 온다”고 경고했다.

이번 더위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정점을 찍은 뒤, 주말엔 다소 누그러졌다가 다음 주 초 다시 더워질 것으로 보인다.

내일부터 벨리 지역은 한낮 최고기온이 95도에서 103도 사이로 오를 전망이고, 우드랜드 힐스는 최고 106도에 이를 가능성도 20~30%로 나타났다.

해안에서 10마일 이상 떨어진 지역은 80도에서 90도 사이, 내륙 지역은 100도에서 106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은 108도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폭염은 애리조나 상공의 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되며 남가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이 고기압이 해양층을 얇게 만들며 내륙 지역의 급격한 기온 상승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밤시간대 기온은 50도대 후반에서 60도대 중반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다음 주 초까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 위험이 극도로 높아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 당국은 더위 속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그늘에 머물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반려동물도 그늘에 두고 물을 충분히 제공해야 하며,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차량에 단 한 순간이라도 방치하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