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인어공주 실사판 베일리, 반대 여론에 “흑인으로서 예상했고 놀랍지 않아”

인어공주 실사판 주인공 배우 핼리 베일리가 반대 여론에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가수이자 배우인 핼리 베일리는 더 페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어공주 에리얼 역에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그리고 지난가을 인어공주 역을 맡은 모습이 처음 공개됐을 때 일어난 반발은 놀랄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베일리는 “흑인으로서 당연히 예상했던 일이고 더 이상 충격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티저가 공개된 이후에 공주가 자신처럼 흑인이라며 행복해하는 흑인 소녀들의 반응이 담긴 영상들이 SNS를 통해 공유되자 믿기지 않았다며 “역할에 더 감사함을 느끼게 해줬다”고 말했다.

또, 머리카락과 관련해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새로운 버전의 수중 디즈니 공주에 반영될 수 있게 해준 인어공주 영화 제작사에 감사를 전했다.

베일리는 “흑인 여성으로서 머리카락, 특히 헤어스타일 ‘록스(곱슬 머리를 땋은 모양)’는 영적인 부분”이라며 촬영 준비 시간의 상당 부분을 물속에서 머리카락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분석하는데 할애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제작진이 에리얼을 록스와 함께한 나의 버전으로 만들어준 것이 멋졌다”고 덧붙였다.

1989년 애니메이션 명작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인어공주’는 5월 26일 개봉될 예정이며 유명 코미디 배우 멜리사 맥카시가 바다 마녀 우르술라 역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