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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단체, LA 이민 단속 지도 분석..'유색인종 밀집지 집중' 주장

​트럼프 행정부가 LA 지역 유색인종 거주지에서 집중적으로 이민 단속을 벌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민자 권익 단체인 CHIRLA는 지난 6월 6일부터 7월 20일까지 LA카운티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실시한 471건의 작전 위치를 담은 집중 단속 지역 지도를 분석했다. 

이 단체는 이를 통해 가장 많은 이민 단속 활동이 보고된 상위 10개 우편번호를 공개하며 라티노와 유색인종 밀집 지역이 집중적으로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

CHIRAL에 따르면, 샌페르난도 밸리의 우편번호 91402 지역에서 22건, 피코 리베라 90660  지역에서 18건, 실버 레이크와 에코팍 90026 지역에서 15건, 벨 가든스 90201지역에서 14건, 헐리우드 90028 지역에서 9건, 버논과 사우스 LA 90011 지역에서 8건, 피코/유니온과 LA다운타운 90015 지역에서 8건, 리틀 도쿄 90012, 글래셀 팍 90065, 사우스 게이트 90280 지역에서 각각 7건씩 총 21건이었다.

이 외에도 샌 페르난도 밸리의 파코이마와 노스 힐스, 동남부 LA의 노워크, 벨플라워, 다우니, 사우스 게이트, 그리고 포모나 지역 등에섣 단속이 이뤄졌다. 

보고된 1,677건의 제보 중 약 1,500건에는 무장 요원이 있었고, 389건은 무작위 체포 사례였다.

단속은 학교, 공원, 주택가 인근에서도 이뤄졌고, 요원들은 사복 차림에 미표기 차량을 이용해 신원 확인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CHIRLA는 이는 명백한 인종 프로파일링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위헌적 단속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 정부는 LA 연방법원이 최근 내린 ‘이민 순찰 금지’ 명령에 대해 항소에 나섰으며, 국경 담당 차르 톰 호먼은 “판사의 명령은 대통령의 이민법 집행을 가로막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