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알타데나 지역에서 이튼 산불 희생자로 추정되는 19번째 유해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이번 LA 대형 산불들로 인한 총 사망자 수는 31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LA카운티 검시국은 지난 21일 월요일 10 블럭 라 베네치아 코트(La Venezia Ct) 인근에서 유해가 발견됐으며, 이는 사람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어제(22일)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번 희생자 역시 노스 레이크 애비뉴 서쪽에서 발견됐는데, 이 구역은 다른 지역보다 화재 대피 경보가 늦게 전달돼 대규모 인명 피해가 집중된 곳이다.
이튼 산불과 팔리세이즈 산불은 캘리포니아 역사상 가장 치명적이고 파괴적인 산불로 기록되고 있으며, 인명 피해 외에도 만 6천채 이상의 건물이 전소됐다.
전소된 건물 대부분은 주택이었다.
이번에 발견된 희생자는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전체 산불 피해자 중 두 명이 신원 미확인 상태다.
검시국은 치과 기록, DNA, 의료 자료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