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 최대 미식 행사 ‘Dine LA’, 오늘부터 여름 시즌 개막

LA 지역을 대표하는 미식 축제 ‘Dine LA’가 오늘(7월25일)부터 여름 시즌이 공식 시작됐다.

올해로 17번째를 맞이한 이 ‘Dine LA’ 행사는 오늘부터 8월 8일(금)까지 2주 동안에 걸쳐 진행된다.

총 300개 이상의 레스토랑들이 참여한다.

‘Dine LA’는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열리는 LA의 미식 행사 ‘Restaurant Week’다.

고정가격인 프리픽스(Prix-Fixe) 메뉴를 통해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종류의 고급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로 이 ‘Dine LA’가 자리잡고 있다.

프리픽스 메뉴는 1인당 $15부터 시작되며, 일부 레스토랑은 $65 이상의 고급 메뉴를 제공한다.

특히, Santa Monica에 위치한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Melisse’는 이번 ‘Dine LA’ 기간 동안에 평소보다 $75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하기로 결정해서 가장 크게 주목받고 있다.

도시의 예술, 엔터테인먼트, 음식, 관광 명소 등 각종 정보를 소개하는 가이드 ‘Time Out’은 이번에 ‘Dine LA’를 소개하는 특별 기사를 게재하며 담당 기자가 뽑은 LA의 ‘가성비 맛집’ TOP 3를 소개했다.

여기에 LA 한인타운의 ‘소반(Soban)’이 들어갔다.

Time Out 기자는 소반이 한국의 간장게장으로 유명하다며 이번 ‘Dine LA’에서 $25와 $35 가격대의 프리픽스 메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소반은 정갈하고 깊은 맛의 반찬 구성으로도 큰 호평을 받고있다.

Time Out 기자는 소반이 LA 지역에서도 가장 훌륭한 한식당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는 곳이라고 전했다.

LA 다운타운 Arts District에 있는 ‘Girl & the Goat’도 소반과 함께 LA 지역의 ‘가성비 맛집’ TOP 3에 포함됐다.
‘Top Chef’ 출신 요리사 스테파니 아이자드가 운영하는 이곳은 $65 프리픽스 메뉴에 5가지 패밀리 스타일 요리와, 말차 트레스 레체 케이크와 딸기-루바브 소르베 등 디저트까지 훌륭하다.

West Hollywood에 위치해 있는 Ardor는 고급 호텔 ‘에디션(EDITION)’의 내부 레스토랑으로, 채소 중심의 창의적 메뉴와 영화 세트 같은 인테리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메뉴인 토마토 밀크 브레드부터, 문어 요리, 스커트 스테이크, 달콤한 고구마 커리, 디저트까지 모두 포함된 $65 코스 메뉴를 제공한다.

이밖에 아직 프리픽스 메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기대를 받고 있는 식당들도 있다.

Hollywood에 있는 Mr. T가 그 중 하나다.
프랑스식 현대 요리를 선보이는 Mr. T는 유명 래퍼 Jay-Z가 공동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련된 파티오와 화덕 공간이 인상적인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꼽히고 있다

Arcadia에 있는 Sushi Kisen도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San Gabriel Valley에 위치한 이 스시 전문점은 고품질의 어류를 사용하는 오마카세 코스로 유명하며, 생일에 일부러 찾아갈 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Dine LA’는 LA 미식의 향연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물론 최근에는 다소 가격대가 높아졌다는 지적도 있지만, 그래도 위에 언급한 몇몇 식당들은 여전히 합리적인 선택지로 여겨진다.

올여름 ‘Dine LA’는 특별한 외식의 기회를 찾는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모처럼 미식 여행을 즐길 수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예약은 필수이고, 참여 식당 리스트는 ‘Dine LA’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