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국제공항과 인근 호텔을 이용한 여행객 1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온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 5일 LA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당일 저녁 7시 30분부터 7일 오후 1시까지 5711 웨스트 센츄리 블러바드에 위치한 힐튼 LA 공항 호텔(Hilton LA Airport)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해당 시간과 장소에 있었던 사람들은 홍역에 노출뒤 7일에서 최대 21일 사이 홍역 증상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 21일이 경과했는데도 불구하고 증상이 없다면 감염되지 않은 것이라고 보건국은 밝혔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문투 데이비스 박사는 홍역은 공기와 물건 표면을 통해 매우 쉽게 전파되는 전염성이 높은 호흡기 질환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역에 감염될 경우 면역력이 약한 성인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역에 감염될 경우 고열과 기침, 콧물, 눈 충혈, 피로, 발진 등의 증상을 앓게된다.
특히, 발진이 나타나기 4일전부터 발진이 생긴 뒤 4일까지 전파가 가능하고 공기 중 또는 접촉 등을 통해 빠르게 번진다.
한편, 7월 22일 현재 전국 홍역 확진자 수는 1,319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텍사스와 뉴멕시코, 캔자스, 오클라오마에서 나왔고 이 가운데 12%는 입원, 3명은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