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캘리포니아, 트럼프 행정부 상대 소송에 5백만불 지출…1,700억불 지켜내

랍 본타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한 법적 대응에 지난 6개월간 50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를 통해 주 예산 약 1,700억 달러를 지켜냈다고 밝혔다.

본타 검찰총장은 어제(4일) 개빈 뉴섬 주지사와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1달러당 약 3만 3,600달러의 수익을 거둔 셈"이라며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투입한 예산의 효과를 강조했다.

본타 검찰총장의 계산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한 이후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여기에는 다른 진보 성향 주들과 함께 제기한 37건의 소송과, 다른 원고들이 제기한 소송을 지지하기 위해 제출한 47건의 탄원서가 포함된다.

주요 성과로는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예산 동결 시도를 저지한 소송에서만 1,680억 달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교통·교육·보건·전기차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자금 수십억 달러를 법원 판결로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본타 검찰총장은 향후 대응을 위해 추가 예산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히자 뉴섬 주지사는 이에 대해 "자금이 부족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