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의무실에 입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특검측의 체포영장 집행시도가 무산된뒤 의무실로 향했다.
법조계는 체포영장 집행에 물리력이 사용된 여파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당뇨 합병증으로 자율신경계 손상, 당뇨 망막증과 경동맥 협착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구치소를 찾은 특검은 두번째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지만 곧 이를 중단하고 철수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특검이 윤 전 대통령 팔을 잡고 강제 인치를 시도했으며 완강히 거부하자 앉아있는 의자를 들어 옮기려 했다”면서 “윤 전 대통령이 넘어지고, 의자에서 떨어지기도 하는 등 허리와 팔에 통증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첫번째 시도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속옷만 입고 바닥에 누워 집행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영장 유효기간이 지나며 특검은 법원에 다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면조사없이 기소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