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Metro가 D-Line(퍼플) 지하철 연장 공사의 마무리 단계 작업을 위해서 이번 주말에 LA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 일부 구간을 전면 폐쇄했다.
LA Metro에 따르면, D-Line 지하철 연장 공사는 어제(8월8일) 금요일 저녁 9시에 시작해 11일 월요일 새벽 6시까지 진행되는 일정이다.
이 때문에 Wilshire Blvd.는 Western Ave.에서 St. Andrews Pl. 구간이 완전히 폐쇄돼 통제되고 있다.
현재 Wilshire Blvd., Western Ave.와 St. Andrews Pl. 사이 구간은 서쪽과 동쪽 등 양쪽 방향 모두 차량 운행이 막힌 상황이다.
이번 작업은 Wilshire/Western 교차로 서쪽 구간의 최종 포장 공사를 위한 것으로, 향후 구간 개통을 위한 필수 절차다.
그래서 차량들은 오늘(8월9일)과 내일(8월10일), 모레 11일(월) 새벽 6시까지 우회로를 이용해 돌아갈 수밖에 없다.
서쪽에서 동쪽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은 Wilshire Blvd.에서 Crenshaw를 만나면 South 방향으로 Crenshaw를 따라서 내려가다가 Olympic Blvd.에서 Olympic Blvd.로 갈아타 East 방향으로 운행하다 Western Ave.를 만나면 North 방향으로 가서 Wilshire에서 East로 가면 된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은 Wilshire Blvd.로 이동하다가 Western Ave.를 만나면 Western Ave.를 타고 South 방향으로 내려가면 된다.
Western Ave.를 타고 South 방향으로 가다가 Olympic Blvd. 교차로에서 Olympic Blvd.로 갈아탄 후 West 방향으로 이동해 Crenshaw Blvd.를 만나면 Crenshaw Blvd.를 타고 North 방향으로 올라가 Wilshire에서 West 방면으로 가면 된다. 이 기간 동안 일부 LA Metro 버스 정류장이 이동되거나 노선이 변경될 수 있다.
버스와 관련해서 자세한 정보는 323-GoMetro로 문의하거나 LA Metro 공식 ‘트랜짓 앱(Transit App)’을 이용하면 된다.
보행자 통행은 공사 구역 외부에서 가능하며, 응급 차량 진입은 유지된다.
D-Line(퍼플) 연장 프로젝트는 LA 한인타운 한복판 윌셔/웨스턴 역에서 West LA 지역의 핵심인 Westwood까지 약 9마일(14.5km)을 연장해, Koreatown·Miracle Mile·Beverly Hills·Westwood 등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LA 시가 추진하고 있는 야심찬 대형 교통 인프라 사업 중에 하나다.
이 사업은 3개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는데, Wilshire/Western에서 La Brea까지 연결되는 1구간도 순조롭게 진행돼 현재 마무리 공사 단계에 들어섰다.
앞으로의 LA 지역 지하철 개통 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1구간(Wilshire/Western은 내년(2026년) 초 예정이다.
2구간(Wilshire/La Brea~Wilshire/Rodeo) 경우 내년 말로 전망되고 3구간(Wilshire/Rodeo~Westwood/VA Medical Center)은 2027년 말 목표다.
LA Metro 측은 이번 주말 공사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1구간의 시운전 준비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LA 한인타운에서 미드윌셔, 다운타운 방면 이동 시간이 지금보다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