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가 새학기를 위해 등교하는 학생들을 불법체류자 체포 작전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LA통합교육구 알베르토 카르발호 교육감은 오늘(11일) 새학기를 위해 등교하는 학생들을 이민 단속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LA통합교육구는 이민 단속에 따른 체포, 구금시 권리 안내서(Know Your Rights)와 비상 연락처, 학부모가 자녀를 보호할 수 없을 경우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절차 등이 담긴 '가족 대응 팩킷(Family Preparedness Packet)'을 배포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스쿨버스 노선을 확대, 추가한다.
뿐만 아니라 LA통합교육구 사무국 직원 1,000여명을 불법체류자 체포 빈도가 높은 지역 학교에 우선 배치한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LA통합교육구 위기 대응팀(Emergency Crisis Teams)을 투입해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캐런 배스 LA시장도 LAPD와 학교 경찰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되 연방 이민 단속에는 어떤 형태로도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 관계 부처들이 연방 이민 단속 가능성에 대응한 절차와 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르발호 교육감은 이민 단속으로 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두려움으로 인해 등교를 포기하지 않기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