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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베이커리 알러지 미표기, FDA 2등급 위험 경고

캘리포니아에 위치해 있는 한 제빵회사가 연방식품의약국, FDA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나미 베이킹 컴퍼니(Bonami Baking Company, Inc.)는 지난달(7월) 알러지 유발 성분 미표기 가능성으로 일부 베이글, 번(건포도 롤빵), 크루아상 제품 등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해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FDA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지난 7월 24일 시작됐으며, 어제(8월 13일)자로 2등급(Class II) 위험 분류가 내려졌다.

2등급은 해당 제품을 사용하거나 또는 제품에 노출될 경우 일시적이거나 의학적으로 회복 가능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다만, 심각한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은 경우를 의미한다.

보나미 베이킹 컴퍼니가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 구체적인 대상 제품과 문제 성분 등은 다음과 같다.

1)홀그레인 파베이크 할라페뇨 체더 베이글: 우유 미표기 (192박스, 박스당 72개) 2)체더 베이글: 우유·밀 미표기 (6,156개) 3)초콜릿 크루아상: 밀·우유·대두 미표기 (21,096개) 4)통밀 초콜릿 크루아상: 우유·대두 미표기 (351박스, 박스당 144개) 4)밀 햄버거 번: 우유·계란 미표기 (61,862팩, 팩당 12더즌)

해당 제품들의 유통기한은 올해(2025년) 7월 20일부터 내년(2026년) 7월 20일 사이 1년 동안이다.

이번 자발적 리콜 대상 제빵 제품들은 캘리포니아 내 소매점에 공급돼 판매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제품 섭취와 관련한 질병 보고는 없다.

FDA에 따르면 우유와 밀, 계란, 대두가 9대 주요 식품 알러지 유발 성분에 해당한다.

알러지 반응은 가벼운 두드러기·입술 부종에서부터 호흡 곤란 등과 같은 치명적 아나필락시스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다.

NY 알러지·천식 클리닉의 세바스찬 리그바니 박사는 미국에서 알러지를 겪는 사람들 숫자가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평균 3분마다 한 명이 음식 알러지 반응으로 응급실을 찾을 정도다.

특히, 생명을 위협할 수있는 호흡 곤란인 아나필락시스 발병률은 지난 수십 년간 300~400% 정도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나미 메이킹 컴퍼니의 리콜은 현재 진행 중이며, 해당 알러지 성분에 민감하거나 알러지가 있는 소비자는 문제의 제품을 절대로 섭취하지 않을 것이 당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