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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0.5%p 인상 .. 인플레 잡기 '강수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오늘(4일)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시작했다.

연준은 오늘(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는 0.75~1.00%로 올라갔다.

지난 3월 연준이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데 이어 이번에는 두배로 인상 수위를 높였다.

연준은 5차례 남은 FOMC 정례회의(6월, 7월, 9월, 11월)에서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 유력하다.

연준은 지난 3월 공개한 점도표에서 올해 뿐 아니라 내년까지 3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슈퍼 매파'로 불리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의 관심은 6월 FOMC에서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지 여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97.9%로 전망하고 있다.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긴축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연준 내부에서 확산하고 있다.

연준의 불어난 자산을 감축하는 대차대조표 축소 즉, 양적 긴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이날 공개됐다.
매월 950억달러를 한도로 6월부터 실시하는 안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