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LA 제퍼슨 팍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진 가운데 총격 용의자가 8시간 가까이 경찰과 대치한 끝에 체도됐다.
LAPD에 따르면 사건은 어제(23일) 오후 1시 30분쯤 23번가와 알링턴 애비뉴 인근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택 앞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진 남성을 발견했고 이때 주택 안에 있던 남성 용의자가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LAPD는 “경찰관들이 접근을 시도했지만 상황이 너무 위험해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며 “현장을 봉쇄하고 대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 특수기동대(SWAT)가 투입돼 용의자와 교섭을 시도했으나 용의자는 협조하지 않고 주택 안에 들어갔다.
대치는 약 8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용의자는 밤 9시쯤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는 부상을 입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총상이 자해인지 경찰 총격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발견된 총격 피해자는 결국 숨졌다.
이웃 주민들은 지역 방송에 “피해자가 자신이 소유한 주택의 세입자와 대화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지만 경찰은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나 관계를 확인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으로 경찰 등 추가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