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파워볼 추첨에서 잭팟이 약 7억 5천만 달러로 치솟으며, 파워볼 복권 역대 10번째로 큰 당첨금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토요일 추첨에서는 6개 번호 모두를 맞힌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5개 숫자를 맞힌 티켓은 여러장 나왔다.
메인주와 뉴욕주에서 판매된 2등 티켓 당첨금은 각각 1백만 달러다.
또 사우스다코타에서는 ‘파워 플레이’ 옵션에 1달러를 추가한 한 행운의 당첨자가 2백만 달러를 받게 됐다.
이 밖에도 전국적으로 5만~10만 달러 사이의 당첨금이 걸린 티켓이 30장 넘게 판매됐다.
캘리포니아에서는 23만 장 이상의 당첨 티켓이 나왔고, 이 가운데 최고 당첨금은 2만 1천 448달러다.
오늘 추첨은 지난 5월 31일 캘리포니아에서 마지막 잭팟 당첨자가 나온 이후 37번째 추첨이다.
예상 잭팟 7억 4천만 달러에 당첨될 경우, 당첨자는 약 3억 3천 8백만 달러의 일시불 현금 수령을 선택하거나, 즉시 1차 금액을 받고 이후 29년간 매년 5%씩 인상되는 분할 연금 수령을 선택할 수 있다.
파워볼 티켓은 장당 2달러이며 추첨은 LA시간으로 월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된다.
파워볼 역사상 10번째 높은 잭팟에 복권을 판매하는 상점들 앞에는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기 시작하는 등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
파워볼 운영 그룹의 매트 스트론 회장은 "거대한 파워볼 잭팟에 다시 흥분된 분위기가 돌아왔다"며, "단 2달러짜리 티켓 한 장으로 월요일 잭팟의 주인공이 될 수 있으며, 복권 판매금 일부는 지역 사회를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 지원에 직접 사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