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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기로 잃은 암호화폐 회수해 준다” 변호사 사칭 스캠 사기 기승!

[앵커멘트]

최근 암호화폐 거래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변호사를 사칭해 사기로 잃은 암호화폐를 되찾아 주겠다며 금전과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스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기범들은 연방 수사국FBI등 정부 기관과 협력하고 있는 대형 로펌에 근무하고 있다고 속인 뒤 잃어버린 암호화폐를 찾아주는 대신 수수료 명목으로 금전 지불을 유도하거나 개인 정보를 요구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기로 잃은 암호화폐를 되찾아 주겠다는 명목으로 변호사를 사칭한 스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연방 수사국 FBI는 최근 사기범들이 변호사를 사칭해 사기로 피해를 입은 암호화폐를 되찾아 주겠다며 접근한 뒤 금전 또는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스캠 사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기범들은 소셜미디어 또는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이용해 대형 또는 유령 로펌 대표 변호사를 사칭한 뒤 주민들에게 연락합니다.

사기꾼들은 연방 수사국 FBI, 소비자 금융 보호국 CFPB 등으로 부터 해당 주민이 사기로 암호화폐 피해를 입었다는 정보를 입수해 연락을 하게되었다며 접근합니다.

이어 암호화폐 피해를 복구, 회수 할 수 있다고 속인 뒤 신원 확인을 위해 개인 금융 정보 등을 요구합니다.

이와 더불어 피해 복구와 회수를 위해 서비스 착수 자금이 필요하니 선납하라고 유도합니다.

또는 암호화폐 피해를 복구하게 될 경우 잔여 금액이 발생할텐데 이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을테니 그만큼의 금액을 선불로 지급하라고 요구합니다.

FBI는 사기범들이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제 존재하는 금융 기관, 암호화폐 업체를 언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사기로 발생한 피해액은 지난해(2023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1년 동안 990만 달러 이상에 달합니다.

FBI는 암호화폐 사기 피해 복구 서비스 제공을 명목으로 접근해 올 경우 경계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알아듣기 쉽지 않은 용어를 사용하거나 자금 회수 능력을 과시하며 약속하는 등의 행위를 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FBI는 앞선 서비스 제공을 빌미로 금융을 포함한 개인 정보, 금전을 요구할 경우 절대 응해서는 않된다고 밝혔습니다.

FBI는 정부 기관이 범죄 조사를 위해 피해자에게 수수료를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사기가 의심되는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FBI를 포함한 치안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