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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맞아 LA·OC 곳곳서 대규모 집회·퍼레이드

노동절을 맞아 오늘(2일) 남가주 곳곳에서는 대규모 집회와 행사가 열린다.

노동·정치·환경 단체 연합인 ‘May Day Strong’이 주최하는 집회와 행사는 ‘억만장자들의 장악 중단’ (stop the billionaire takeover)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들은 정부를 부패시키는 억만장자들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노동자들을 위한 사회 보장 제도를 보호하며, 모두를 위한 의료와 주택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또 이민자와 유색 인종,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전쟁이 아닌 사람에게 투자할 것을 촉구한다.

LA 지역에서는 클레어몬트, 컬버시티, 패사디나, 롱비치 시청 등에서 동시다발 집회가 열린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헌팅턴비치, 뉴포트비치, 라구나비치 등 주요 해안가와 도시 중심지에서 집회가 개최된다.

이런 가운데 LA/롱비치 항만 노동연합의 제46회 연대 퍼레이드와 피크닉 랠리는 오전 10시 윌밍턴에서 시작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싸우는 노동 조합"이다.

퍼레이드는 브로드 애비뉴와 E 스트릿에서 출발해 배닝 파크까지 이어진다.

배닝 파크에서는 노동단체 부스, 음악 공연, 어린이 체험 공간 등이 마련된다.

행사에는 수천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 시장도 참석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절 메시지에서 “미국의 위대함은 노동자들의 힘에 달려 있다”며 근로자들의 헌신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