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LA국제공항 입구를 지켜온 상징적 ‘LAX’ 싸인이 철거된다.
공항 당국은 어젯밤(4일)부터 ‘X’ 철거를 시작으로 ‘A’, ‘L’ 순으로 일주일간 철거 작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는 LA국제공항 현대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도로 개선과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조치다.
공항 개발국 마이클 크리스텐슨 국장은 “장기적으로 직원, 여행객, 지역 사회 모두에 도움이 되는 도로 개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A국제공항 측은 LAX 싸인이 현 위치에서 철거되지만,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새로운 도로 설계에 맞춰 추후 다른 장소에 재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로 개선 프로젝트는 활주로와 터미널 현대화 프로그램(ATMP)의 일부로, 2030년 완공을 몰표로 한다.
2026년 월드컵과 2028년 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는 공항 주요 시설이 정상 운영될 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