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보이스 피싱범들의 수법이 점점 교묘해짐에 따라 LA총영사관은 예방법 등을 담은 을 공개하며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LA총영사관은 사기범들이 실제와 흡사한 위조 명함과 공문서 등을 제시해가며 한국 정부 기관을 사칭하고 있기 때문에 금전 갈취와 개인 정보 유출 피해를 입기 쉽다며 대응법을 숙지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
인공지능 AI 등 기술 발달로 보이스피싱 수법이 다양해지고 교묘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자 한국 경찰청이 한인들을 위한 대응책과 예방법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영상은 대출빙자, 통화 가로채기, 피해자 감시 등 최신 보이스피싱 수법들과 대응 그리고 예방법을 담고 있습니다.
실제 어떤 수법을 사용하는지 실감 나게 묘사해 보이스피싱 사기가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줍니다.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
LA총영사관 이승용 영사는 최근 미국을 포함한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급증했지만 한인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정보가 부족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녹취_ LA총영사관 이승용 영사]
특히 최근에는 사기범들이 실제와 다름없는 다양한 수법으로 한인들을 위협하기 때문에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 공관과 사법 당국 등을 사칭해 실제와 거의 비슷한 공문서, 명함들을 들이밀다 보니 속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녹취_ LA총영사관 이승용 영사]
이승용 영사는 공관의 공식 요청과 보이스피싱 사기를 구분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금전 요구 여부라고 강조했습니다.
공관에서는 어떤 이유에서든 절대 금전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보이스피싱 사기인지 구분이 힘들 경우 전화를 끊고 직접 해당 공관에 연락해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녹취_ LA총영사관 이승용 영사]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면 연방수사국 FBI의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Internet Crime Complaint Center)나 연방거래위원회 FTC에 피해 사례를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