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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나온 보도블록에 넘어져 부상당한 여성, 750만 달러 보상

LA카운티 위티어 지역에서 보도블록에 걸려 넘어져 큰 부상을 입은 여성이 시 정부로부터 750만달러의 보상을 받았다.

지난 17일 NBC 4 에 따르면 특수교사였던 저스틴 구롤라는 2018년 2월 조카와 인도를 걷다 가로수 뿌리로 인해 튀어나온 보도블록에 걸려 넘어지며 손목과 팔꿈치, 무릎, 코뼈 골절과 입술 파열 등 중상을 입었다.

이후 CT 검사에서 외상성 뇌 손상과 두피 혈종 진단을 받았고, 약 7년간 치료를 이어왔다.

구롤라의 변호인은 “사고 지점은 관리되지 않은 나무뿌리로 인해 보도블록이 약2인치 솟아 있었다”며 “넘어지지 않으려다 얼굴부터 바닥에 부딪쳤다”고 설명했다.

또 “시 당국이 주민들의 민원을 수차례 받았음에도 인도 보수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위티어시는 관리 소홀 책임을 인정하고 구롤라에게 75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구롤라는 “위티어는 아름다운 나무로 유명하지만, 그로 인해 안전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며 “돈 때문이 아니라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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