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악의 우수성을 주류사회에 알리고 한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K문화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 단체 오렌지 카운티 어흥 축제와 르네상스 K가 통합하며 ‘미주 어흥 문화예술축제 재단’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미주 어흥 축제재단 릭 김 회장과 르네상스 K 지나 김 회장은 오늘(15일) 두 단체의 통합 합의서에 서명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에 따라 두 단체는 ‘미주 어흥 문화예술축제 재단’이라는 이름 아래 합병된 조직을 확대 개편하며 보다 왕성한 활동에 나서게 된다.
릭 김 회장이 ‘미주 어흥 문화예술축제 재단’ 회장을 지나 김 회장이 재단 수석 부이사장을 맡게된다.
릭 김 회장은 현대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는 르네상스 K와의 통합은 국악을 주류사회에 알리고 미주 어흥 문화예술축제의 기반과 저변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녹취 _ 미주 어흥 문화예술축제 재단 릭 김 회장>
지나 김 수석 부이사장은 클래식, 재즈, 무용, 미술 등 한인 커뮤니티 내 예술 문화의 발전을 위해 성장해 온 르네상스 K가 어흥 축제에 통합돼 미주 어흥 문화예술축제 재단에 새로운 출발을 알림으로써 K문화 발전과 홍보을 위한 초석을 닦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녹취 _ 미주 어흥 문화예술축제 재단 지나 김 수석 부이사장>
이번 통합으로 인해 재단 규모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예회장에 이용기 박사가 추대되고 하마평에 오른 이사진도 남가주 한인사회 내 저명한 인사들로 한인 문화, 예술 단체로써는 유일무이한 단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제3회 어흥 문화예술축제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풀러튼 다운타운 플라자 (125 E Wilshire Ave, Fullerton, CA 92832)에서 개최된다.
한편, 10여년 전 국악경연대회로 시작한 어흥 문화예술축제는 국악인 경연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단순 국악경연대회를 넘어 오렌지 카운티에서 한인은 물론 타인종 커뮤니티가 함께 즐길 수 있고 한국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페스티벌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