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국적으로 정치적인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LA한인 다수가 오는 11월 CA주 선거구 재조정 특별 선거와 내년(2026년) 6월 예비 선거에서 한 표를 행사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인들은 현재와 같이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일수록 국민의 권리인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공약을 내건 인물들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 하원의석을 놓고 벌어지는 CA주 선거구 재조정 특별 선거, 내년(2026년) 중간선거,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현재 상황,
한인 다수는 국민의 권리인 투표권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참여의 중요성 강조와 더불어 한 표를 행사할 계획이라고 말합니다.
국민이 있기 때문에 국가가 있다는 것을 바탕으로 가장 중요한 국민의 권리인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짚은 것입니다.
[녹취_ 한인1 : 시민의 권리죠, 국민의 권리니까 투표하는 거죠.]
[녹취_ 한인2 : 국민의 의무로써 내가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더라도 (투표)하는 데 이바지를 해야죠. 국민이 있어서 나라가 있는 거니까.]
한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중요한 창구가 바로 한 표 행사라는 점도 짚습니다.
미국의 성장은 국민의 의견이 모이는 것부터 시작된다는 선거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입니다.
특히, 혼란스러운 현 상황에서 국민의 대표를 신중히 뽑는 것이 중요하다는 한인들도 다수입니다.
[녹취_ 한인3 : 내가 모든 게 옳고 그른 거를 찾아야 되고, 안 좋은 거는 내가 거기 반대도 하고 좋은 거는 내가 옳다는 거를 해서 내 주장을 좀 얘기하고 싶고, 또 그런 게 나라에 도움도 되고.]
[녹취_ 한인4 : 우리한테 노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사람을 뽑기 위해서죠. 시민들을 위해서 정책을 펴야 되는 사람들을 뽑아야 되니까 (투표가 중요하죠.)]
정치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분열되어 있는 현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라도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의 정계 상황을 바탕으로 투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는 한인도 있습니다.
[녹취_ 한인5 : 투표해야죠. 지금 정치하는 게 썩 좋지가 않아서.]
[녹취_ 한인6 : (투표는) 권리니까. 한국을 보니까 (투표의 중요성이) 절실히 느껴졌어요.]
[녹취_ 한인7 : 한 표 모자라서 떨어지고 붙고 하잖아요. 그래서 투표가 중요한 거죠. 많은 분들이 투표를 해야죠, 잘 되든 못 되든. 우리가 나라의 밥을 먹고 사는데요.]
일부는 나의 한 표로 변화가 일어나겠냐며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녹취_ 한인8 : 인간은 절반 절반씩밖에 안 하잖아요. 그러니까 아무리 잘 해도 성공할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이런 가운데 LA한인회와 한미 연합회는 한 표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국민의 권리 행사를 돕기 위해 내일(16일) 전국 유권자 등록의 날을 맞아 유권자 등록을 돕는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시민권을 새로 취득했거나 주소지가 변경된 경우, 지난 선거에서 우편투표용지를 받지 못했을 경우, 선호 정당을 바꾸고 싶거나 한국어로 된 선거 안내 책자를 받고 싶은 한인들은 누구나 유권자 등록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LA한인회와 한미연합회의 유권자 등록 지원 부스는 내일(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코리아타운플라자 1층 대형 LED 스크린 앞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