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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찰, 불치병 아동 돕기위해 자전거로 ‘캐나다서 LA까지’

‘민중의 지팡이’ 경찰은 치안 담당과 더불어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를 통해 감동을 안길때가 있다.

바로 캐나다 위니펙 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이야기다.

캐나다 위니펙 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모여 결성한   자전거 라이더 그룹 ‘Cops 4 Kids’는 불치병, 중증 질환을 겪고 있는 아동을 돕거나 이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달린다.

위니펙 경찰은 지난 1995년부터 자선단체인 메이크 어 위시 캐나다(Make-A-Wish Canada)와 함께 52만 5천 달러 이상을 모금해 아동들의 소원 50건 이상을 실현시켰다.

제 14회를 맞은 모금 캠페인에도 위니펙 경찰 20명이 밤낮없이 교대로 페달을 밟으며 아동들의 소원 실현을 위해 달린 것이다.

페이시는 3살때 대장 기능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며 어린 나이에 무려 38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다.

집과 병원에만 있어야 했던 페이시는 경찰들의 질주로 가족들과 플로리다 테마파크에 가고 싶다는 소원을 이룰 수 있었다.

제14회 모금 캠페인 여정은 캐나다 위니펙에서 LA까지 무려 2천 200마일, 3천 Km였다.

경찰들은 쉼없이 아동들을 위해 달렸고 완주했다.

마지막 구간에서는 LAPD 사이클링 팀이 합류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3만 7천 576달러를 모금했다. ​

위니펙 경찰은 아동들을 위한 일이지만 여정이 고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커뮤니티의 지원과 후원이 없으면 목표 달성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커뮤니티의 도움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용감하게 맞서는 아동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기쁨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각박한 일상속에 따뜻함을 전하는 경찰들의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