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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조지아 공장 27억달러 추가 투자 결정

최근 강력한 이민단속을 당해 논란의 한복판에 섰던 한국의 현대자동차가 거액의 추가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8일(목) 조지아 주 엘라벨 공장에 한화 약 3조 7,000억원에 달하는 27억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생산 규모를 대폭 확대해서 2030년까지 연간 560만대를 생산하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비중을 전체 6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그룹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펼치고 있는 초강경 이민단속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주 공장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서 이어가는 것은 물론 오히려 규모를 더 늘리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생산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에 투자를 통해 앞으로 3년간 생산 능력을 20만 대 늘려 연간 50만여 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것을 전했다.

현재 조지아 주 엘라벨 공장이 생산하고 있는 차량은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2종에 집중돼 있는데, 앞으로 이를 크게 늘리면서 10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앞으로 5년 동안에 걸쳐 전 세계 연간 56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그 중 절반이 넘는 60%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번 현대자동차 발표는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가 조지아 주에서 배터리 공장 현장을 급습해 300여 명의 한국인 노동자들을 전격 체포해서 구금한 사건 이후에 나왔기 때문이다.

충격적이었던 ICE 이민단속 사건으로 인해서 배터리 공장 가동이 최소 2~3개월 지연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대차는 “미국 내 장기 전략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지아 주정부는 이같은 현대차 공장에 21억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2031년까지 최소 8,500여 명을 고용하겠다고 약속한 상황이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외국인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가 오히려 한국인 노동자들의 비자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쩌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 현지 법인 관계자 역시 이번에 조지아 주에서 일어난 상황이 미국 내 투자 계획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신뢰를 강조했다.

이번 조지아 주 엘라벨 공장에 대한 투자로 현대차의 미국 내 총 투자액은 103억 달러에 이르게 된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하고 있는 사업인 43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도 포함된다.

현대차는 인도 푸네 공장에서 25만여 대, 울산 전기차 공장에서 20만여 대 추가 생산을 추진하며, 사우디 아라비아, 베트남, 북아프리카 현지 공장 조립 물량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는 2027년까지 960km 주행이 가능한 이른바 확장형 전기차를 선보이게될 예정이고, 로봇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