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부통령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자들의 정치적 수사(political rhetoric)가 어제(24일) 텍사스주 댈러스 이민세관국(ICE) 시설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총격 사건을 부추겼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밴스 부통령은 어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민주당원들은 ICE 요원들이 권위주의 정부의 일부라고 말하고, 좌파 언론이 법 집행의 임무에 대해 거짓말을 할 때, 그들은 ‘미친 사람들’이 가서 폭력을 저지르도록 부추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당신의 정치적 수사가 우리의 법 집행에 대한 폭력을 조장한다면, 당장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라며 뉴섬 주지사를 직접 겨냥했다.
이에 뉴섬 주지사는 즉각 자신의 X에 글을 올리며 날선 설전을 벌였다.
뉴섬 주지사는 "JD, 사양하겠다. 오늘 '당장 지옥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말하는 것을 들을 때마다 나는 이미 거기에 와 있는 것처럼 느낀다"고 적었다.
이 같은 논란은 어제 텍사스 댈러스 ICE 시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불거졌다.
이번 사건으로 수감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으며,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