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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역 행사 앞두고 별세한 제인 구달 박사 추모 물결

‘침팬지의 어머니’라 불린 세계적인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가 어제(1일) 남가주 패사디나의 나무 심기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행사 직전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행사장은 추모의 장이 됐다.

캐서린 바거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EF 아카데미 캠퍼스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예정대로 나무를 심으며, 최근 대형 산불 피해를 겪은 LA의 '더 푸르고 회복력 있는 미래'를 염원했던 구달 박사의 유산을 기렸다.

릭 콜 패사디나 시의원은 "그녀의 이름이 '닥터 구달'(Dr. Goodall)인 것 처럼, '모두에게 이로웠다(good for all)'"고 고인을 추모하며 그녀의 업적을 기리며 헌정사를 전했다.

LA 동물원 역시 성명을 통해 구달 박사가 침팬지 보존과 연구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추모하면서, 그녀의 헌신이 동물원의 침팬지 서식지와사육 프로그램에 영감을 줬다고 강조했다.

평생을 침팬지 연구와 환경 보호에 헌신한 구달 박사는 이번주 UCLA에서 강연을 앞두고 있었으며, 별세 직전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