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어젯 밤 엘세군도 쉐브런 정유공장에 화재, 아직도 잔불은 타고 있어

LA국제공항의 남동쪽 엘세군도에 있는 쉐브런 정유공장에서 어젯 9시경 큰 화재가 발생해 일대가 치솟는 불길과 연기에 휩싸였다.
이 정유공장은 쉐​브런의 미국 내 정유공장 가운데 2번째 규모로, LA 국제공항에 제트연료를 공급하는 공장으로, 한시간 반 후인 10:30 경 큰 불은 진화됐다.
엘세군도 시 당국은 불이 나자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라고 권고했으나, 이젠 더이상 공공 안전에 대한 위협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대피 명령을 내려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잔불 제거작업 진행 중이며 도로 통제는 유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부근 주민들은 당시 폭발음처럼 땅이 울리는 것을 느낀 뒤 불길이 치솟는 걸 목격했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하늘 전체가 주황빛으로 물들었다”며 집에서 급히 가방을 챙겨 나왔다고 설명했다.

쉐​브런은 성명에서 정유공장 안에서 부상자는 없었고 모든 직원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감시 시스템을 통해 점검한 결과 불길이 공장 밖으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하면서도 정확한 화재 원인에 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엘세군도 경찰과 소방 당국도 사고 경위와 원인에 관해 즉각적으로 발표를 하지 않았다.

홀리 미첼 LA 카운티 슈퍼바이저는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정유공장 내 일정구역에 봉쇄해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정유공장은 남가주에서 소요되는 제트연류 40%, 개솔린 20%를 생산하고 있어, 이번 화재로 전국의 석유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나, 남가주의 개솔린 가격이 일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