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존슨(Mike Johnson) 연방하원의장이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나서 앞으로의 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우선순위 사업에 압력을 가하며 연방정부 셧다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인데 공화당 소속 연방하원 지도자 마이크 존슨 의장이 지지한다고 밝힌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NY 시와 시카고 등 민주당 우세 지역의 인프라 프로젝트 예산을 동결한 것에 대한 질문에, 존슨 의장은 자신이 그 결정권자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그 질문을 백악관에 하는 것이 맞다고 언급하며 피해 나갔다.
그러면서 마이크 존슨 연방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업무 재개를 위해 "압력을 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셧다운이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민주당 책임임을 주장했다.
마이크 존슨 연방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청사진을 제시한 '블루 시티(민주당 우세 도시)'와 주에 대한 인프라 예산 동결 결정이 민주당과의 셧다운 협상을 더 많이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농간(Shenanigans)으로 인해 실제 미국인들이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에, 연방의회가 원하는 만큼이나 연방정부를 다시 열고 싶어 안달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전술에 대해 대통령이 이런 셧다운이 일어나도록 압력을 가하려고 노력하고 있냐고 묻는다면 자신은 그런 일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고, 그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존슨 연방하원의장은 이처럼 기자들 앞에서 최근 진행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셧다운을 민주당 정책 관련 비용 삭감과 연방 공무원을 해고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민주당과의 예산 대치 상황을 한층 더 심화시키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