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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감기 조심!" 감기 환자, 최근 3년 가운데 가장 많아[리포트]

[앵커멘트]

겨울이 다가오면서 일교차가 커지자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감기 주요 원인인 리노바이러스와 엔텔로바이러스가 급증하고 있고 코로나19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RSV 등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예방 접종과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최근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올해(2025년) 일반 감기 환자 수는 지난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독감 시즌도 다가오는 데다 여전히 코로나19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RSV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호흡기 질병에 대한 위험이 커집니다.
주간 테스트 결과, 전국 약 31%가 감기 주요 원인인 라이노바이러스(rhinovirus) 또는 엔텔로바이러스(enterovirus) 양성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전문의들은 이러한 결과가 심한 감기와 독감 시즌 돌입을 예고하는 신호라고 말합니다.

디그니티 헬스 노스리지 병원의 리쉬마 챈드(Rishma Chand) 소아과 전문의는 다가올 겨울이 우려된다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침과 인후통, 설사, 구토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주의 깊게 살피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의약품 복용 등으로 증상을 완화해야 합니다.

또 감기 증상이 있을 경우 타이레놀이나 아세트아미노펜 등 해열제,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리쉬마 챈드 전문의는 증상이 4~5일 이상 지속되면 진료를 받으라고 조언했습니다.

무엇보다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적절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건강식품 섭취를 강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퍼지기 때문에 손을 자주 씻고, 기침할 때 입을 가리며 증상이 있을 때 외출을 자제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도 독감이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