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남가주 지역에 지난주 폭우 이후 다시 한번 비가 내릴 가능성이 예보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오늘(21일) 밤부터 목요일까지 LA 지역에 소나기와 함께 약한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관측됐다.
국립기상청 옥스나드 지부에 따르면, LA카운티에 비 내릴 확률은 오늘 밤 10%, 내일(22일)엔 5%다.
비는 주로 내륙 밸리와 산간 지역에서 내릴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해안과 밸리 지역에는 약하게 내릴 수 있다.
다만, 이번 비는 지난주 남가주를 강타했던 강한 폭우나 강풍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벤추라, 산타바바라 카운티 산간 지역, 5번 프리웨이 그레이프바인 인근 LA 카운티 지역에는 약한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마른 번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다만, 화재 위험은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중의 습한 날씨가 다가오는 겨울철 건조한 기후 전망을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0월 초,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라니냐(La Niña) 현상이 공식적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남가주는 올겨울 가뭄과 화재 위험이 계속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