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터키)·시리아 국경지대에 16일(현지시간) 또다시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47분 튀르키예 하타이주 우준바 서북서쪽 19㎞ 지점 연안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분석됐다.
지진 규모는 관측 기관마다 다소 차이를 보였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는 5.1로 분석했고, 시리아 지질학 분석센터는 5.4로 관측했다.
앞서 열흘 전인 6일 대지진의 피해로 손상됐던 건물 일부가 이번 여진으로 붕괴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DPA통신은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 주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거리로 뛰쳐나왔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