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화재 안전 프로그램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산불 예방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산불 예방과 관련한 대응책 절차를 간소화하고 각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은 물론 신속한 진화에 나선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산불 예방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화재 안전 프로그램 시행이 지연되고, 연방 산림청의 인력 25%가 감축된 상황이기 때문에 공백을 메우면서 산불 예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는 지난 3월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주 전역의 산림과 환경 관리 프로젝트를 신속히 하기 위해 발령한 긴급 명령의 연장선입니다.
인허가 절차와 예산 집행, 참여 범위, 연기 관리 등 규제를 완화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산불 예방과 복원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산림과 환경 관리 프로젝트에 속도를 높이고,
지역 정부와 현장 실무자들이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CA주정부는 대기질 관리와 복원 사업, 허가 절차 등에서
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주민 등 공동체와의 협력도 강화해 토지 관리와 복원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지역 생태계 회복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CA 대기자원위원회는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정보 공유를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산불 예방을 위한 작업에 투입되는 실무자들에게 대기질 관리와 행정 절차, 기술 활용 등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산불 위기에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일부 핵심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지만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공동체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산불 예방과 복원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주민 안전과 환경 회복을 위한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