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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인 내일(31일) LA 포함 남가주서 대대적인 DUI 단속

[앵커멘트]

CA주 고속도로 순찰대 CHP와 LAPD, LA카운티 셰리프 국이 내일(31일)저녁부터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DUI 단속에 나섭니다.

사법 당국은 음주와 약물 복용 뒤 운전은 운전자 개인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협한다며 할로윈을 즐기되 교통 법규 준수를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할로윈인 내일(31일) 남가주에서 대대적인 DUI 단속이 이뤄집니다.

CA주 고속도로 순찰대 CHP는 할로윈 당일인 내일(31일) 저녁 6시부터 12시간 동안을 최대 단속 기간 (Maximum Enforcement Period)으로 설정하고 LA와 오렌지 카운티 프리웨이와 일반 도로에서 대대적인 DUI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CHP는 모든 가용 인력을 순찰에 투입해 음주를 포함한 교통 법규 위반자를 단속한다는 방침입니다.

CHP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할로윈 최대 단속 기간 동안 CA주 전역에서는 약 50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약 100건이 음주와 약물 복용 뒤 운전에 따른 사고였으며 2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총120명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CA주 고속도로 순찰대 CHP 션 더리 국장은 생명을 앗아가는 행위인 음주운전으로 단 한 명의 희생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음주가 예정된 경우 대리운전, 대중교통, 차량공유서비스 등을 이용한 안전한 이동 계획을 세워놓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트릭 오어 트릿에 나서는 자녀와 부모는 밝은 옷을 입고 가방 또는 바구니에 반사 테이프를 부착하며 손전등을 지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LAPD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는 것은 물론 밸리 교통국은 내일(31일) 새벽 5시부터 오전 8시까지 7870노랜 플레이스에서 할로윈 교통안전 인식 제고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편, 웨스트 헐리웃에서는 내일(31일) 대규모 할로윈 카니발이 진행됩니다.

이 때문에 라시에네가 블러바드부터 도헤니 드라이브 사이 산타모니카 블러바드가 내일(31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인 11월 1일 아침 6시까지 통제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