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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여성 강간살해한 10대 청소년.. 징역 26년

2년 전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아시안 여성을 강간살해한 2명의 10대 청소년 중 1명이 징역 26년형을 받았다.

지난 16일 TMJ4 보도에 따르면 야마히로(Yamahiro) 밀워키 카운티 판사는 지난 2020년 9월 16일 밀워키 워싱턴 공원에서 이 리(Ee Lee, 당시 36살)씨를 숨지게 한 캐매어 R. 루이스(Kamare R. Lewis, 당시 17살)에게 이같은 선고를 내렸다.

특히 루이스는 무리들 앞에서 범행을 자행한 뒤 이를 녹화해 온라인에 공유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루이스는 1급 살인과 2급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고, 함께 범행을 저지른 케빈 T. 스펜서 주니어(Kevin T. Spencer, Jr., 당시 15살)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아직 판결은 나오지 않았다.

검사는 이들 용의자가 영상에서 리씨에게 인종차별 언행을 행사한 것으로 보아 증오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사법 당국에 의하면 이날 경찰은 한 여성이 공원의 연못에 반라 상태로 누워있다는 신고 접수를 받았다.

리씨로 밝혀진 이 여성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여전히 숨 쉬는 상태였고, 현장엔 그녀의 옷가지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응급 구조대는 리씨를 긴급히 프로드터트 병원으로 옮겼지만, 그녀는 사건 발생 3일만에 결국 숨지고 말았다.

검시국은 리씨의 사인이 살인이라며, 전신에 타박상이 남았다고 밝혔다.

워싱턴 공원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의하면 범행은 나무 밑에서 일어났고, 사건엔 9명의 청소년 추가로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리씨의 사망 후 몽족계미국인여성연합(Hmong American Women’s Association)과 위스컨신몽족커뮤니티(Wisconsin Hmong community)는 그녀를 위한 추모식을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