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축하하는 팬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가운데 최소 7명이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LAPD는 지난 1일 토요일 밤 일부 팬들이 기물을 파손하는가 하면 불법으로 폭죽을 터뜨리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7명 가운데 3명은 중범죄 기물파손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각각 1명씩 해산명령 불이행, 경찰관 폭행, 불법 폭죽 소지 혐의를 받는다.
또 한 여성은 자전거를 타다 경찰 말에 부딪혀 체포됐는데, 말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에코팍 지역에서는 일부 팬들이 도로를 점거해 다저스 깃발을 흔들고 폭죽을 쏘아 올리며 상점과 메트로 버스, 자율주행차 등을 훼손했다.
경찰은 군중이 몰린 교차로에 해산명령을 내리고 기마경찰을 투입했다.
파코이마에서도 차량이 도로 한복판에서 이른바 ‘도넛’ 회전을 하며 팬들이 폭죽을 터뜨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LAPD는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전술경계태세(Tactical Alert)를 발령하고 시내 일부 도로를 폐쇄하며 대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