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항공청, FAA는 전국 40개 주요 공항들에 대해 항공편 수용 능력(Capacity)을 감축하기로 했다.
연방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인해 공항의 인력이 압박을 받는 상황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각 공항이 운영하는 항공편을 줄이라고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비행이 감축되고 있다.
FAA는 이틀 전인 지난 6일 목요일 긴급 명령을 통해서 항공사들이 '고영향 공항(High-Impact Airports)'에서의 운항을 11월 11일까지 6%, 11월 14일까지 10% 각각 감축하도록 요구했다.
이 FAA가 요구하는 기준을 초과해서 운항하는 항공사에는 항공편 하나당 75,000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주요 항공사들은 FAA 명령 다음 날이었던 어제(11월7일) 금요일 수백 편의 항공편을 이미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merican Airlines는 어제부터 주말 동안에 걸쳐서 하루 약 6,000여 편 중에서 약 220여 편을 취소할 예정이다.
United Airlines도 주말 동안 하루 5,000여 편 이상 중 약 200여 편 미만을 취소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Delta Airlines는 하루 약 170여 편을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형 항공사들은 FAA 명령에 따른 항공편 축소를 하면서 그같은 조치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되는 대부분의 승객들을 다른 항공편으로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연휴가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은 항공편 관련해 대란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교통부는 모든 사람들이 계획대로 움직일 것을 강조했다.
션 더피 교통부 장관은 셧다운이 계속될 경우 감축 규모가 15%나 2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아직은 사람들이 Thanksgiving Day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예약하지 않을 필요는 없다고 언급해 여운을 남겼다.
션 더피 교통부 장관은 이번 사태에 대한 해결책으로 쉽게 답이 나온다며 셧다운을 끝내고 이 상황을 멈추라고 촉구하며 연방의회 공화당과 민주당에 조속한 합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