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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전 끝에 미-멕시코 국경 넘은 용의자 끝내 검거 안돼

어제(10일) 절도 신고된 미니밴 차량 운전자가 수 시간 동안 여러 카운티들을 가로지르는 추격전 끝에 멕시코로 도주해 오늘(11일)까지 체포되지 않고 있다.

도난 신고된 미니밴을 몰고 남가주 전역을 질주하던 여성은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도주해 경찰 추적을 따돌렸다고 벤추라 카운티 셰리프국이 밝혔다.

사건은 어제 오전 10시 35쯤 사우전드 옥스 힐크레스트 드라이브 인근에서 도난된 은색 토요타 시에나 차량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20여 분 뒤 무어팍 지역에서 차량을 발견한 벤추라 카운티 셰리프 요원들은 정차를 시도했지만, 여성 운전자는 도주하며 118번 프리웨이와 405번 남쪽 방향으로 달아났다.

어느 순간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 CHP가 이어받아 추격했지만, 추격전은 벤추라 카운티를 지나 LA, 오렌지, 샌디에고 카운티로 이어졌다.

추격전 당시 차량은 시속 80마일을 넘나들었으며, 여러 차례의 저지 시도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았다.

오후 1시 30분쯤 해당 차량은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진입하며 추격이 종료됐다.

여성 용의자는 무려 173마일을 달려 결국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고 체포를 피했다.

한편, 운전자의 어머니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딸은 무장하지 않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