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 자금 전달·택배 사기 기승.. 주민들 주의[리포트]

[앵커멘트]

최근 LA에서 사법 당국과 정부 기관을 사칭해 주민들에게 금품을 배송하라고 요구하는 택배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LAPD와 LA카운티 셰리프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령, 재정 상태 등과 상관없이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사기 수법과 사기 대처법 등을 꼼꼼하게 숙지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에서 택배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LAPD와 LA카운티 셰리프국이 사기 수법과 예방법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LAPD와 셰리프국에 따르면 최근 사기범들은 법 집행기관이나 연방수사국 FBI와 연방 국세청 IRS를 포함한 정부 기관, 은행 등을 사칭해 주민들에게 개인 정보와 현금, 기프트카드 등을 요구합니다.

심지어 직접 택배 기사를 보내 이를 수거해 가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LAPD토니 임 공보관은 사기범들이 은행이나 기관을 사칭한 전화번호 또는 로고를 보내며 전화나 문자 메시지, 우편물로 주민들에게 접근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_ 토니 임 LAPD 공보관]

이들 사기범들은 계좌에 문제가 생겼다거나 체포당할 위기에 처했다며 해결을 위해 금, 기프트 카드 등을 구매하거나 계좌에서 거액의 금액을 인출해 보내라고 요구합니다.

개인 정보를 얻기 위해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나 신청서 작성을 요구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토니 임 공보관은 법 집행 기관이나 정부 기관 등은 절대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없다며 계좌 정보나 돈을 요구한다면 이는 명백한 사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_ 토니 임 LAPD 공보관]

뿐만 아니라 주변에 알리지 말라고 하거나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것, 택배원을 보내 수거해 가겠다고 하는 경우도 사기로 의심하고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합니다.

알 수 없는 문자나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않고, 의심스러운 연락은 은행이나 기관에 직접 연락해 확인합니다.

만약 사기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지역 경찰에 신고한 뒤   은행 또는 금융 기관에 연락해 피해 계좌를 즉시 보호해야 합니다.

또 이퀴팩스(Equifax), 익스페리안(Experian), 트랜스유니언(TransUnion) 등 대형 신용평가사 3곳에 사기 경보를 등록해야 합니다.

연방거래위원회 FTC나 연방수사국 FBI의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에 온라인으로 신고할 수도 있습니다.

[녹취_ 토니 임 LAPD 공보관]

LA카운티 셰리프국과 LAPD는 연령과 배경, 재정 상태와 상관없이 누구든 이러한 사기 유형의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