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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센트 동전, 페니 생산 중단..23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오늘(13일)부터 1센트 동전, 페니 생산이 중단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페니 동전 생산 중단을 지시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조폐국은 어제(12일) 마지막 일반 유통용 1센트 동전을 찍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1센트 동전 제조 비용이 액면가보다 높다며 재무부에 신규 생산 중단을 명령한 바 있다.

연방 재무부는 1센트 동전 한 개를 만드는 데 1.69센트가 든다며, 생산 중단 시 연간 약 5천 600만달러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은 중단되지만 기존 1센트 동전은 여전히 법정 화폐로 인정된다.

시중에는 약 3천억 개가 유통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재무부는 시간이 지나 동전 공급이 부족해지면 상점들이 가격을 5센트 단위로 조정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센트 동전은 1793년 첫 발행 이후 232년 동안 만들어져 왔다.

일반 유통용 생산은 종료됐지만, 수집가용 동전은 제한적으로 계속 발행될 예정이다.

이미 캐나다, 호주, 아일랜드, 뉴질랜드 등도 비용 문제를 이유로 최저 액면 동전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