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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폭우 오늘도 계속.. 곳곳에서 홍수 피해 우려

남가주가 강력한 폭풍의 영향에 들어서 어제(3월14일)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이 비는 오늘(3월15일)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NWS)은 오늘 남가주 전역에 하루종일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곳곳에서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LA 카운티는 오늘 저녁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국립기상청은 강한 제트 기류 영향으로 LA 카운티에 폭우가 이틀째 강하게 이어지면서 도로에 물이 차오르고, 진흙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LA 카운티 강이나 호수, 하천 등의 수위도 높아져 일부 범람해 물이 넘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특별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국립기상청은 권고했다.

Orange 카운티는 Santa Ana 산악 지역을 포함해서 지역 전체에 홍수주의보가 오늘 오후 2시까지 발령됐다.

LA 카운티와 Riverside 카운티, San Diego 카운티 등도 오늘 홍수주의보와 홍수 경보 등이 내려졌다.

LA 카운티는 Sepulveda Basin 교차로 4곳이 엄청난 폭우로 어제밤부터 폐쇄돼 이 시간까지 차량 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Pacific Coast Highway 경우 Huntington Beach 지역 Seapoint St.부터 Warner Ave. 사이 구간이 역시 물이 차 올라오면서 홍수로 인해 폐쇄됐다.

Beverly Hills는 도로에 싱크홀 현상이 일어나 어제 저녁 Beverly Drive에서 Coldwater Canyon까지 North 방향으로 일시적으로 폐쇄돼 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LA 국제공항에는 어제 허루 0.61인치 비가 내려 지난 1982년 0.43 인치 기록을 41년만에 깨트렸다.

Azusa에서는 San Gabriel River가 폭우로 넘치면서 한명이 실종됐고, 11명의 사람들과 6마리 개들이 구조됐다.

국립기상청은 오늘밤이 지나면 비가 멈추면서 내일(16일) 목요일과 모레(17일) 금요일까지 이틀 동안은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18일(토)부터 다시 흐려질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