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연말 쇼핑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LA를 비롯한 남가주 전역에선 쇼핑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LA카운티에서는 추수감사절 당일이었던 어제(27일) 저녁부터 밤새 문을 열고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에 나선 커머스 지역 시타델 아웃렛을 중심으로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이 오늘(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타델 아웃렛의 대부분 매장은 어제 저녁 8시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특별 세일을 시작해 오늘 밤 11시까지 최소 27시간 연속 영업에 들어갔다.
시타델 아웃렛 측은 “10년 넘게 추수감사절 특별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방문객들이 어제 오전 10시부터 몰려들며 쇼핑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어젯밤 시타델 아웃렛에는 주차장에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차량들이 많이 몰렸고, 상당수 매장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LA 한인 업소들도 일찌감치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하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관세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열기는 뜨거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미소매연맹(NRF)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전국에서 약 1억3천만 명이 매장을 방문해 쇼핑하거나 온라인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쇼핑할 계획인 소비자들은 1억 8천 690만 명으로 사상 최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