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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학교 총격범, 다른 총기난사 사건에 집착

Georgia 주 학교 총격범 관련 새로운 소식이 나왔다.

Barrow County 셰리프국은 Apalachee High School 총기난사 관련해 어제(9월4일) 현장에서 체포한 범인 콜트 그레이(14)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경찰에 체포된 후 머그샷을 찍은 것이 공개됐는데 검은 머리에 금발로 염색하고 웨이브를 한 모습이었다.

매우 긴 장발의 락스타와 비슷한 머리를 하고 있어 범행을 저지른 직후 공개된 어린 시절 모습과는 상당히 달랐다.

저드 스미스 Barrow County 셰리프국 국장은 총기난사 후 학교 담당자와 마주쳤을 때 즉각적으로 항복했다고 설명했다.

콜트 그레이는 Florida 주 Parkland 총기난사 사건의 악명 높은 학교 총격범 니콜라스 크루즈에 집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어제 총기난사 이후 콜트 그레이 집을 수색했을 때 콜트 그레이가 대량총격사건, 특히 2018년 일어나 17명이 숨진 Parkland 총기난사 사건에 집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콜트 그레이와 그의 아버지가 지난해(2023년) 그룹 채팅 사이트 Discord에서 활동을 했는데 그 때 학교 총기난사 관련 위협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콜트 그레이와 그의 아버지 콜린 그레이가 사용하던 Discord 채널에서 Lanza라는 이름이 나왔는데 Sandy Hook 초등학교 참사 가해자 애덤 란자를 일컸는 말이었다.

콜트 그레이는 자신이 위협을 만든 인물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반복적으로 해킹을 당한 후 Discord 채널을 닫았다고 말했다.

NY Times에 따르면 콜트 그레이의 아버지 콜린 그레이는 당시 조사관들에게 아들이 무기의 심각성과 그 무기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무기를 어떻게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린 그레이는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아들이 위협을 가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매우 화가 날 것"이며 "모든 총을 없애버릴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전해졌다.

온라인에서 콜트 그레이의 이모는 콜트 그레이가 평생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는데 그러한 내용의 댓글이 엄청난 반발에 부딪힌 후 어젯밤 삭제됐다. 

어제 콜트 그레이의 총기난사로 숨진 4명은 학생들인 메이슨 셔머혼과 크리스탄 앵굴로 등 2명과 39살의 수학 교사 리차드 애스펜월과 53살 교사 크리스티나 이리미 등이었다.

메이슨 셔머혼과 크리스탄 앵굴로는 모두 콜트 그레이와 같은 14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