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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비자·입국제한·고가 티켓 논란..CA의원들 우려 제기”

내년 6월 개막하는 2026 북미 월드컵을 앞두고 캘리포니아 연방 의원들이 비자 발급, 입국제한, 치솟는 티켓 가격 등 준비 상황 전반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LA타임스가 오늘(5일) 보도했다.

이번 월드컵은 48개국이 참가해 LA를 포함한 미국 11개 대도시를 포함한 북중미 3개국에서 총 104경기를 치르며, 경제효과는 약 305억달러로 예상된다.

하지만 조직위가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연방·주·로컬 정부 사이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연방정부는 최근 월드컵 티켓 소지자의 비자 인터뷰를 우선 배정하는 ‘PASS’ 프로그램을 도입했지만, 이란·아이티 등 19개 국가에 대한 입국 제한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이에 알렉스 파디야 상원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이러한 조치가 “대회의 취지와 국제적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 FIFA가 티켓 재판매 시 30%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결승전 티켓이 최대 4만 4천 달러까지 치솟아, 팬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온다.

캘리포니아 지역구 의원들은 보안·수송·비자·가격 정책 등에서 연방정부의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세계가 지켜보는 대회인 만큼 정치적 혼선 없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