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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서 무료 포토샵 쓴다..AI 이미지 편집 경쟁 본격화

포토샵 제조사 어도비가 자사 주요 소프트웨어를 챗GPT 대화창에서 무료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이미지 편집 AI 시장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어도비는 오늘(10일) 포토샵, 애크로뱃, 어도비 익스프레스 등 3개 앱을 챗GPT  대화창에서 별도 설치나 유료 구독 없이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했다.

'포토샵이 필요 없을 정도'라고 평가받은 구글의 이미지 편집 AI 도구 '나노 바나나' 시리즈를 견제하고자 오픈AI와 손을 잡은 셈이다.

어도비에 따르면, 사진을 업로드한 뒤 “배경 흐리게”, “더 밝게” 등 자연어로 요청하면 즉시 편집이 가능하며, 특정 객체만 골라 효과를 적용하는 등 고급 기능도 지원된다.

편집 후 슬라이더로 밝기·효과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도 탑재해 구글의 이미지 편집 AI ‘나노 바나나’와 차별화를 꾀했다.

나노 바나나가 이미지 생성까지 가능한 것과 달리, 이번 협업에는 어도비의 생성형 AI ‘파이어플라이’는 제외됐다.

이는 오픈AI의 ‘달리(DALL·E)’와 기능이 중복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PDF 편집 앱 애크로뱃도 통합돼 챗GPT에서 문서 병합·수정이 가능하며, 어도비 익스프레스를 활용한 디자인 생성도 지원된다.

어도비는 “챗GPT의 8억 명 이용자에게 어도비 도구를 직관적으로 소개할 기회”라며 시장 확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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