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기간에 이어 오늘(26일)도 추가적으로 내리는 비로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토사 유출과 산사태, 침수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기상청은 오늘(26일) 오후까지 남가주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상당수 지역에 홍수 주의보를 유지하며, 지반이 이미 약해진 상태로, 추가로 내리는 비는 즉시 홍수와 침수, 산사태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산불 피해로 지반이 약해진 산간 지역의 피해가 컸다.
샌가브리엘 산맥의 라이트우드 지역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진흙사태가 발생해 주택과 차량이 매몰됐다.
선랜드와 라이트우드, 라이틀크릭 등 일부 지역에는 대피령과 대피 경보가 지속해 내려진 상태다.
또 리틀 크릭에서는 다리가 침수돼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다.
LA 소방국은 가동 중인 헬기를 동원해 고립된 주민과 반려동물을 구조하는 등 긴급 구조 작업을 이어갔다.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레딩에서 침수된 도로를 주행하던 운전자가 사망하고, 샌디에고에서는 쓰러지는 나무에 맞아 한 명이 숨지는 등 최소 3명이 폭우 관련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에 개빈 뉴섬 주지사는 LA, 샌디에고, 오렌지 카운티 등 6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복구 지원에 나섰다.
뉴섬 주지사는 피해 복구를 위해 주 자원과 연방 지원을 신속히 투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