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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물가 1년 전보다 뚜렷한 오름세 ‘생활비 부담 커져!’

[앵커멘트]

LA 지역의 물가가 1년 전보다 다시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2025년) 지난달(1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대 중반 상승하며 식료품과 에너지, 주거비를 중심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진 모습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LA와 롱비치, 애너하임 지역의 올해(2025년) 1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1년 전인 지난해(2024년) 11월과 비교해 3.6%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물가가 비교적 안정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전반적인 생활비 전반에서 인상 압력이 다시 강해진 모습입니다.

항목별로 보면 가계가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식료품 가격은 전년 대비 3%대 초반 상승했습니다.

이 가운데 마트에서 구입하는 가정 내 식료품 가격도 올랐고
외식 물가는 4% 안팎 상승하며 체감 부담을 키웠습니다.

에너지 가격의 오름폭은 더 컸습니다.

11월 기준 에너지 가격은 1년 전보다 약 7% 상승했고 특히 개솔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출퇴근과 물류비 부담이 동시에 늘어났습니다.

LA 지역의 고질적인 부담 요인인 주거비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임대료를 포함한 주거비 지수는 전년 대비 3%대 초반 상승해 집세와 관리비 부담이 여전히 가계 물가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비 역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병원 진료비와 관련 서비스 비용이 전년 대비 3%대 중후반 오르며 보험료와 본인 부담금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모든 품목이 오른 것은 아닙니다.

의류 가격은 소폭 하락했고 가정용품과 일부 내구재 가격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항목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이 같은 LA 지역 물가 상승률은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인플레이션율보다 높은 수준으로
서부 대도시권의 높은 주거비와 에너지 비용 구조가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임금 인상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거비와 에너지, 외식비 부담이 빠르게 줄어들지 않는 한
체감 물가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다시 분명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LA 지역 물가가 가계 소비와 지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